모어 댄 블루

요즘 영화를 이것저것 보는 중인데, 넷플릭스에서 아시안 영화 목록 중에 끌리는 것으로 골라보았다
엄청 가벼운 영화인 줄 알았는데 내용은 우리나라 드라마 못지 않는 막장 영화다
영화가 끝나기 25분 전까지는 단순 가벼운 막장 영화구나 했는데, 마지막에 여자 입장에서 다시 영화를 보여주면서 나는 나약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
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데, 내 앞에서는 내가 걱정하지 않도록 아무렇지 않은 척하고, 그걸 다 알면서 그런 상대를 존중해주고 그런 마음을 지켜주기 위해 나도 상대가 죽는다는 사실을 모른 척 해주는....
난 절대 못할 것이다
하염없이 울기만 하겠지
같이 망가지겠지

by 정로기 | 2021/12/04 20:05 | 본 것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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